고3수능 각자자신의 약점 극복 , 회피는 더이상 그만 ~

2025. 2. 27. 06:13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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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까지 얼마 안 남은

대략 30일 …

고3 아이들은

이때쯤이면 흔히 우리가 말하는

‘고3 병’에 걸린다.

장염, 두통, 감기 떨림 증상이 많은데

신기하게도 이 병들은 수능이 끝난 직후

거짓말처럼 싹 사라진다.

아들러가 얘길 하길

사람은 육체적 증상은

기가 개인의 목적에 따라 그 목적에 맞는

감정과 신체적 증상들을 가져오는데

목적은 “당연히 현재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서” 인 것이 많다.

고3들 중 거의 50프로 이상이

자기가 현재 해야 할 공부를 하지 않아서

상황에 대한 압박감으로

도망, 병 등을 가져오는데

이 상태를 고3들은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

다음은 공부를 하지 않은 조금 특별한 남학생과의

이야기이다.


 

음… 이제는 좀 쉬자……

한참을 “퓨처 셀프” 책을 읽고 있는 중이다

명확한 목표 설정, 미래에 대한 나의 정체성

음… 뭔가 느낌이 좀 ……

(잉잉) 휴대폰 소리

역시…… 학생인가??

고3 애다 ……

음 …… 그냥 수학 질문이었음…

내 바람이었다 ……

"선생님~~ ㅠㅠ”

“왜??”

“너무 힘들어요…”

“그럼 힘들지, 재밌냐?? 고3이??”

“ㅋㅋㅋㅋ”

“왜… 뭐가 힘든데??”

“그냥 자꾸 감정이 왔다가 갔다 해요”

“그럼 정신병원 가야지!! 뭐해??”

“아놔 ㅋㅋㅋㅋ 그냥 예전에는 신경을 안 쓰였던

것들도 막 신경 쓰고 짜증 나고 화가 나요”

“그럼 병원 가라니까??”

“ㅋㅋㅋㅋㅋㅋㅋ 아 ”

“왜 그런 것 같은데 ???”

“모르겠어요 그냥 어느 때는 짜증 나고

어느 때는 무력하고 ”

“음 상황을 벗어나야 하니까 그런 거지”

"그런가요???"

"네가 공부를 그동안 해서 자신감으로

상황을 가볍게 맞이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힘들지는 않겠지”

“현실적으로 제가 안된다 생각하나 봐요"

“그렇게 생각해야 하는 거지…

네가 못해야 한다고 상황을

그런데 내가 당연히 상황에서 도망치 말고

맞서 싸우겠다고 한다면

얘기가 달라지지”

“아 …… 그게 싫어요 맞서 싸운다는 게

고3이니까 …라는 말도 싫고”

“음 …아무래도 만나서 얘기해야 할 것 같네

내일 수업에 구체적으로 더 얘기하자”

“네…”

다음날 저녁

수업 시간이 한 시간 이상 지남에도

학생은 나타나질 않았다 …

그럼 난 여기서 어떤 감정을 선택해야 할까??

화 ??

아님

이해??

고민을 하던 중 …

"선생님 죄송해요 …”

“뭐 하자는 거야??”

“………”

“빨리 나와!! 지금 우리가 우울한 감정에

빠져야 할 때야???”

"네가 오기 전에는 수업 안 한다, 적당히 해야지

빨리 와”

전화를 끊은 후,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는다

음 아무래도 다른 친구를 보내 달래야겠다

다른 학생을 시켜 둘이 대화할 수 있도록

하고, 내일 다시 연락을 해서

만나서 얘기를 해야겠다……

근데 …… 그 친구가 학생과 대화를 한 후

들려온 얘기는 전혀 수능과는

다른 주제가 나와서 놀랬다

당연히 시험 땜에 힘든 줄 알았다.. 근데..

음 … 좀 다르다 ……

“당장 그@@ 찾아 !!!”

“네??? 왜요?? 무슨 일 있어요??"

정말 그럴 일은 없겠지만

제발…… 그래도 정말 모르는 거니까

다른 학생을 시켜 전화를 하던,

수소 문내서 찾던 수업 시간에 나오지 않은

그 학생을 찾으라 했다.

(수능 30일 편 참조)

그렇게 3시간 후 ……

"선생님 …@@왔어요!!!"

그 학생이 무사한 몸으로 강의실로 들어왔다

“…………”

“다른 애들은 나가……”

20명의 학생들이 나가고 난 후

적막감이 맴도는데

나는 먼저 그 애의 맘을 들어보기로 했다.

“뭐야”

“……… 네 ??”

“뭐냐고”

“죄송합니다……”

“어디 있었어 ?? ”

“그냥 집에 있었어요…”

“왜 그러고 있었어……”

“그게…… 더 이상 실망하는 걸 보고 싶지 않아요”

“너 자신을 말하는 거야 ???”

“……네………”

“그래서 도망칠 거야??”

“………”

“도망칠 거냐고……”

“그게 아………저는요………”

“너는 ……”

“저는 진짜 좀…… 멋있어지고 싶어요”

아……… 맞탱이가………

아니지!!! 들어보자

“그게 무슨 말이야??”

“그러니까 저는 정말 … 아무한테도 이거 얘기

안 했는데요”

“응”

“저는 진짜 생각하는 저 자신은 막 리더가 되고 싶어요

근데 제가 막 목표로 한일을 못 할 때마다

그저 그냥 너무 싫고 모든 게 싫어져요”

“음………”

“정말 제 자신이 싫어질 때가 많아요 요즘

수능도 목표 점수에 도달해서 멋있게 있고 싶은데

도대체가 중간에 맘을 잡지 못해서……

아니지 공부하려고 해서 문제를 풀면

틀린 문제를 볼 때마다 그냥 너무 실망하고

우울해지고……”

“리더는 있잖아 ……”

“……”

“사람들을 이끄는 멋있는 사람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이끄는 사람이야”

“???!!!”

“정말 죽어라 힘든 상황에서 남들과는 다른 선택을

내리는 역량 그러기 위해 인내 고통을 겪은

사람이야말로 ‘리더 후보‘ 라 하는 거야”

“후보요??”

“자기 자신이 어떤 상황에서 90%

다른 사람들과 똑같은 선택을 하지 않고

다른 선택을 하려면 엄청난 고통과 인내가 따라

그 선택을 내리고 다른 길로 가면 그만큼에 역량과

인격과 인성이 쌓이지”

“그런 다음에……”

“그 인성과 다른 생각을 보고 사람들이 따르게 되면

그 순간이 ‘리더’ 가 되는 거지”

“그럼 저는 어떤 선택을…??”

“다른 너하고 똑같은 처지에 있는 학생들이라면

어떤 선택을 내릴까??”

“재수 혹은 포기??”

"네가 그 생각이 들었다면 정말로 나중에 사람들을

이끌고 싶다면, 그 단어를 너는 선택을 해야 할까??”

“아니요 ..”

“만약 ‘리더 후보’라면 당연히 다른 선택을 내려야지”

“어떻게요??”

“나는 남은 기간 나에게 주어진 기간의 책임감을

가진다, 최선을 다한다 물론 결과는 상관없다

나는 리더가 가는 길을 가기 위해 내린 선택이니까”

“음 네.. 뭔지 알 것 같아요”

"네가 정말 멋있는 리더가 되려면 남들과는

다른 길을 가야 해”

“ 지금 이 시간에 대한 책임이요??”

“그치”

“음 네… 이제 어떤 맘을 먹어야 하는지 알 것 같아요”

“같이 다시 책임을 져보자 너의 리더가 되기 위한

시간에 대한 책임”

정말 그 이후로 이 애는 어떤 일이 있어도 잠깐 힘들고

더 이상 고통스러워 하지 않았다……

참 수능과 전혀 관계없는 얘기처럼 들리지만

학생의 나아진 모습을 보면 그게 맞았나 보다

수능이 다가 아니었다

자기 자신에 대한 의미 부여였다..

수험생들 자신만의 의미 부여와 새로운 목표로

이 기간에 대한 책임을 꼭 지시 길..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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