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 소녀의 슬픈 이야기 #2

2025. 2. 22. 00:45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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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

한 소녀의 대학에 대한 꿈은 다른 학생의 질투로 인한 학폭으로 모두 물거품이 되고, 외국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후, 한 간호사의 보살핌에 감동하여 간호사가 되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그러려면, 필요한 과목을 다시 배워야 했는데, 배신을 당한 후 쉽게 사람을 믿지 못하였다.

그래서 예전 고등학교 시절에, 자신을 이해해 주던 선생님에게 연락을 하는데 .....


"어우 이게 누구야 .... 000 맞아?? ㅋㅋㅋ "

"네 ... 나이를 먹었으니까요 ...."

"아 ... 그 말이 아니었는데 ... "

"괜찮아요... 이제는 익숙해요..."

"응 ?? "

".............."

"음 .. 그래 부탁하고 싶은 게 뭐야 ?? "

"제가 미국으로 간호과를 갈려고 해요 근데 .... 제가 문과여서 ...

필요한 과목이 수학하고 과학인데 ... 제가 혼자서 하기에는 너무 힘들어서요 ... "

"아 ... 그럼 개인 과외로 해야 할 텐데, 알아봤어 ?? "

"제가 선생님이 좀 해줬으면 해서요 .. "

" 아 그래 ?? 잠깐만 있어봐 .... 스케줄이 ... 어우 아침에 해야겠는데"

"아 너무 일찍이죠 ??? 그럼 안 되죠 .... "

"한번 해보자, 네가 마음먹은 일인 것 같은데"

"음 ... 괜찮으세요 ?? "

"괜찮아, 언제부터 할까 ?? "


그렇게 학생과 나는 수학, 과학을 준비하는데 ... 순탄치 만은 않았다 ...

매번, sns에 학창 시절과 관계있는 사람들이 모두 너무 잘 지내고 있는 모습에

그녀는 무너지기 일쑤였다, 공부 못하는 것은 물론이고 밥 먹는 것부터 시작해서 잠자는 것까지

정상이 아니었다, 도저히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였다 .......

"뭐가 그렇게 힘들어 ??"

"자꾸 꿈에서도 고등학교가 나오고, 제가 다시 고등학생으로 돌아가요 .. 심지어 공부하는 순간순간마다

그 여자애가 했던 일들이 자꾸 떠울라요 .... "

"음 ..... 인식이 자꾸 통합을 시도하는구나 "

"네 ?? 무슨 ?? "

"너의 뇌가 아직도 그 수용되지 못한 그 기억을 기존 기억에 통합을 하려 시도하는 거야 ...

하지만, 통합이 되려면 네가 감정적으로 그 사건을 수용해야 하는데, 너는 그러질 못하니까

수용되지 못해서 자꾸 너의 머릿속에서 맴돌게 된다, 뇌가 통합하려는 시도가 바로 자꾸

꿈에서 나오고, 일상생활을 하는 내내 생각이 나는 이유지 "

"음 .. 근데 그걸 누가 수용할 수 있어요?? 그 억울한 상황을 ??? "

"수용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수용해야만 하는 거다, 네가 살기 위해서 "

"싫어요, 그럼 그 옛날 노력을 많이 한 그 아이는 도대체 누가 돌봐줘요 ?? "

"그 아인 이미 오래전에 떠났어 ... "

"저는 아직 기억하고 있잖아요 ... 누가 봐주냐고요 .. 그 아이들 "

"지금 네가 살기 위해선, 그 아일 보내주는 게 맞아 .. 그리고 그 네가 그 아일 보내주지 않으려는 마음이

그 사건을 수용하지 못하게 끔 만들고, 그 사건을 뇌는 끊임없이 통합하려 시도한다 ... 그럼 너는 계속

고통 속에서 살 수밖에 없어"

"차라리 그걸 선택할래요, 저는 절대로 그 아일 못 보내요 ..."

"네가 그 아이 땜에 죽어가는데, 왜 못 보내는 거야 ?? "

" .........."

"왜 못 보내는 거지??"

"그럼 지금 현실에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잖아요. 제가 비참해서 어떻게 살아요"

" 그 비참함 때문에, 너는 선택을 하지 못하고, 계속 쳇바퀴 빙빙 도는 것 마냥, 계속 반복이야

너는 계속 힘들 거야"

" .............."

"힘든 일을 잊지 못하고 자꾸 가둬두는 마음은 결국 영원히 맴돌아 너를 계속 괴롭힐 거야"

"그럼 왜 저만 이런 일을 당하고 저만 피해자여야 하는데요?? "

"그 말의 대답은 나도 모르지만, 확실한 것은 너는 당연히 피해자 인건 맞지만, 너의 그 어느 상화이건

피해자여야만 한다는 사실이 지금 너를 죽이고 있어"

" ............"

"예전에 네가 피해자 인건 사실이고 지금도 네가 피해자인 건 사실이야, 하지만 네가 공부해야 하는 상황에선

넌 피해자이면 안돼, 너는 네가 너 스스로 너의 인생을 의미 있게 살기 위해서, 공부하는 거고 그 공부를 게을리하면

안돼"

" 아. 그러면 아무것도 안 할래요 .. "

"그래 아무것도 하지 말자 "

"!!??"

"그만하자 여기서 .... "

"선생님 그게 아니잖아요"

"난 얘기 했어, 지금 이 말을 듣고도, 너는 네가 원하는 말이 아니라서 부정하고 듣지를 않고 한다면 영원히

넌 벗어날 수 없어.... 그저 네가 계속 해 오던 대로 그렇게 현재를 부정하고 아무것도 안 하고 하는 삶을 살게 돼

지금처럼 내 말을 부정한다면, 분명히 얘기했어!! 너는 이 상항에선, 피해자가 아니야 만약 피해자여야만 한다면

넌 어느 상황이던 피해자여야만 하고 도망가고 부정할 거야, 한번 인식이 된 사건은 수용하지 않는 이상,

너를 끊임없이 괴롭힐 거야 그리고 그 수용하지 못하게끔 만드는 피해의식, 부정 옛날 너에 대한 연민이

계속해서 작용을 할 것이고 영원히 그 사건에 대한 기억은 수용되지 못하고 기존 사고체계로 음수 되지 못하여

죽을 때까지 따라다녀 .... 그렇게 살고 싶어 ?? "

" ..................... 그때까지 살아 있을까요 ?? "

" 그럼 살아야지, 너는 죽을 수도 없어 인제 도망가지 마 "

".............. 너무 힘들어요 자꾸 생각나고, 십분마다 생각이 나요"

"그러니까 얘기했잖아, 네가 수용하지 못해서 그런 거라고 "

"그 애를 어떻게 놔줘요 .... "

"그 맘이 너를 지금 죽이고 있는 거야 "

"죽어도 못 나 줘요 ...."

"그럼 영원히 힘들겠네"

그렇게 나는 그냥 학원을 빠져나왔다 ..... 이해가 된다 ,,, 얼마나 비참할까 .... 하지만 오히려 그 비참함과

예전의 자신에 대한 연민이 오히려, 그 사건을 수용 못하도록 만들고 점점 현실에서 벗어나게 만드는 것을..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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